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상왕십리역 전동열차 충돌탈선사고 (문단 편집) == 사고 원인 == [[파일:/image/001/2014/05/03/GYH2014050300060004400_P2_59_20140503211505.jpg]] 언론사에서는 '구형열차'라는 점을 강조하여 보도했다. 구형열차 탓인 것도 맞는데, 당시 신호시스템을 교체하면서 다소간의 매몰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구형열차를 완전히 퇴출했으면 상대적으로 취약점이 많고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중 신호체계(구형열차: ATS-S2, 신형열차: ATP/ATO 혼용 사용)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고 고장 발생 가능성도 매우 낮아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. 실제로 2021년에 구형열차의 수명이 다 되어 도태처리되고 구형 열차를 위한 ATS-S2 신호를 철거했는데 공식적인 이유는 불용시설의 철거로 유지보수비용 절감과 신호시스템 안정성 증대로 더욱 안전한 운행이었다. 물론 전동차의 교체가 상당한 비용이 투자되어야 하는 사업임은 맞지만 80~90년대에 만든 구형 열차를 5~6년 더 쓰려고 불안정성을 감수하고 이중신호체계 혼용을 택한 것도 어찌 보면 [[안전불감증]]에 따른 악수라고 볼 여지도 있다. 불안정성을 감수하겠다면 그만큼 점검이라도 더 꼼꼼히 하여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기 때문이다. 구형 열차를 ATP/ATO에 대응하도록 개조하거나 신호시스템 교체 사업을 95% 이상의 구형 열차가 도태된 2020년으로 미루는 방법도 있었다. 실제로 중앙정부 산하 공기업이라 상대적으로 재정규모가 큰 [[한국철도공사]] 직영 노선들은 절대로 비상시가 아닌 통상운행시에 여러 신호시스템을 같은 구간에서 혼용해서 사용하지 않는다. 열차를 개조해서 대응하는 신호시스템을 변경하는 방법을 썼다. 단, [[수도권 전철 4호선]]과 [[수도권 전철 수인·분당선]]은 구간에 따라 ATC, ATS를 모두 사용하며, 각각 [[금정역]]과 [[고색역]]을 경계로 신호 체계가 바뀐다. 실제 추돌 원인은 신호기 고장으로 밝혀졌다. 사고 전 승강장 진입 전에 설치된 신호기 2개가 고장 나 신호를 잘못 표시한 것이 원인이었다. 원래는 신호기가 '주의·정지·정지' 순으로 표시되어야 하지만 그날은 '진행·진행·정지' 순으로 표시되었다. 이에 따라 ATS, 즉 후속 열차의 자동정지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고 기관사가 급히 제동을 걸었지만 제동거리 부족으로 추돌이 일어났다고 한다.[* [[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405031930112484|「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 원인 '신호기 고장'」]], YTN, 2014-05-03][* [[https://www.wikitree.co.kr/articles/170947|「"신호기 고장으로 인해 자동정지장치 미작동"」]], 위키트리, 2014-05-03] 또한 이 신호기의 고장은 4월 29일 [[을지로입구역]] 선로전환기 잠금 조건을 변경하기 위해 연동장치의 데이터를 수정하면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지만[* [[https://news.sbs.co.kr/news/endPage.do?news_id=N1002373716|「점검 후에도 '눈 감고 달린 지하철'…뭘 점검했나」]], SBS, 2014-05-03] 사고 발생 전까지 나흘 동안 발견되지 못했다고 한다.[* [[http://view.asiae.co.kr/news/view.htm?idxno=2014050316494111773|「지하철 추돌원인 '신호기 오작동' 나흘간 방치」]], 아시아경제, 2014-05-03] [[서울메트로]]는 [[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]]의 여파로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지하철 특별점검을 시행하였지만 신호기 부분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.[* [[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14598629|「뻥 뚫린 서울시 특별점검 … 하루 550여 대 목숨 건 질주」]], 중앙일보, 2014-05-03] 다행히 사고 직전 후속기관사가 재량으로 비상제동에 백업으로 보안제동까지 걸어 예상보다 충돌 시의 충격이 훨씬 줄었고 시민들이 즉시 대피했으며 반대편 차량의 진입을 막은 점에서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. 하지만 점검이 부실해서 일어난 사고였던 데다 얼마 전에 [[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]]도 일어났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신도 증가했고 [[국토교통부]]는 교통시설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.[* [[https://www.boannews.com/media/view.asp?idx=40859|「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, 원인과 향후 수습대책은?」]], 보안뉴스, 2014-05-03] [[서울지방경찰청]]은 사고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 [[서울메트로]]를 압수수색했다.[* [[https://news.kbs.co.kr/news/view.do?ncd=2857264|「서울메트로 압수수색…무선교신·운행 일지 등 확보」]], KBS, 2014-05-03][* [[https://news.sbs.co.kr/news/endPage.do?news_id=N1002373715|「"신호기 고장으로 열차 추돌" 서울메트로 압수수색」]], SBS, 2014-05-03] 기관사는 쇄골 골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소환조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. 경찰은 기관사의 과실 여부, 전동차 기계적 결함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.[* [[http://osen.mt.co.kr/article/G1109843890|「서울메트로 압수수색, 사고 원인 규명 위해 실시」]], OSEN, 2014-05-03] 뒷차 기관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 역시도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같은 견해를 밝혔으며 2006년 기관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'진행·진행·정지' 신호 표시는 처음 봤으며 정지 신호를 본 다음 비상 매뉴얼대로 침착하게 비상제동을 걸었고, 조금이라도 제동거리를 줄이기 위해 보안제동(매뉴얼에는 없는 독자판단에 의한 실행)까지 걸고 핸들을 꼭 잡고 차가 멈추기만을 기다렸다고 한다. 비상 제동 장치를 꽉 잡은 상태에서 추돌해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상황에서 전기가 나가 아수라장이 된 끝쪽 칸의 승객들을 대피시킨 후 운전실로 돌아와 충격이 적었던 앞쪽 칸의 문을 열고 "뒤쪽은 내릴 수 없으니 앞쪽으로 이동해달라"고 안내방송을 했다고 했는데 정전 탓에 끝에서는 방송이 들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. 실제로 피해자 중 한 명의 [[JTBC]] 인터뷰에서 직원이 와서 "위로 올라가라"는 말 두 마디가 전부였다고 증언하였다.[* [[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xHkFZoPGSW8|「[승객 증언] "출발 몇 초 후 충격...직원, 위로 올라가라는 말 뿐"」]], JTBC, 2014-05-03] 사고가 난 후 기관사가 상황실로 전화를 했는데 관제소가 모르고 있었다는 점에서 지하철 관제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.[* [[https://www.yna.co.kr/view/AKR20140504035351004|「"제발 서주기만…" 기관사 진술로 본 추돌순간(종합)」]], 연합뉴스, 2014-05-04] 단, 비상제동과 보안제동을 함께 작동시킨다고 둘의 제동력이 합쳐지는 것은 아니며 더 강력한 힘만 작용한다. 그런데 4호선에서 운행하는 한국철도공사 전동차의 경우 비상제동은 응하중변이 작동해서 약 0.1~0.3초 정도의 딜레이가 있는 반면 보안제동은 이 딜레이가 없다. 사고차량과 동일 차종인 구 206편성 초퍼차량으로 제동시험을 한 결과에서는 비상제동만 체결했을 때와 보안제동까지 병행했을 시 제동거리가 최소 3미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. [[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]]의 공식 보고서에는 상왕십리역 장내 2번 신호기의 고장으로 인한 것으로 기록되었다.[* [[https://araib.molit.go.kr/USR/BORD0201/m_34513/DTL.jsp?id=araib0306&cate=&mode=view&idx=220179|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> 철도사고조사 > 철도사고조사보고서]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